입사 후 일년1 첫 SI 프로젝트를 마치며 작년 9월에 시작한 입사 후 첫 프로젝트가 이번 주로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 2월에 끝날 예정이었던 프로젝트가 연장에 연장을 거듭하고 이제야 마무리되었습니다. 프로젝트 드롭, PM 교체의 말이 나올 정도로 고객사와 사이가 틀어질 때도 있었고, 오픈이 가능한 상태에 도달했음에도 고객과 조율이 되지 않아 무의미한 작업으로 야근만 지속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프로젝트 일 년 간 야근은 거의 필수였으며 주말 출근까지 감내한 날들도 많습니다. 이번 일이 힘들었던 건 잦은 야근보다 프로젝트가 계속 지연되면서 방향키를 쥐고 있는 상사에 대한 불신과 이에 목표를 잃고 꺾인 제 마음이 컸습니다. 올여름부터는 체력도 한계에 다다르며 '퇴사'와 '이직'을 품고 악에 받쳐 다녔던 거 같습니다. 정말 끝날듯하면서도 끝나.. 2023. 12. 3. 이전 1 다음